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원숭이두창 국내 두번째 감염자 확인…방대본 “전반적 상태 양호”

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 당시는 ‘무증상’…지난 1일 본인이 보건소에 직접 문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 뉴스1

 

국내 원숭이두창 두 번째 감염자가 3일 발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의심)환자가 신고돼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는 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이며,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같은달 28일 두통과 어지러움 등을 시작으로 30일 국소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에 방문했고, 지난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에 문의했다.

 

방대본은 감염자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해 경과를 관찰하고 접촉자 여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라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