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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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빵 맛보고 가을 즐기고…10월 9~10일 천안 ‘빵빵데이’

충남 천안에서 빵을 공짜로 맛보고 독립기념관, 삼거리공원 등에서 가을을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빵 축제 ‘빵빵데이’가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빵빵데이는 빵을 하나의 푸드 도시 브랜드로 설정한 천안시가 지역 빵을 알리기 위해 10월 10일을 전후해 제빵업소들과 함께 진행하는 축제다. 이 축제는 천안에 수십 가지 브랜드인 호두과자를 비롯해 대기업 프렌차이즈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빵 가게들이 즐비한 사실에 착안했다. 1994년 충남 대천시장 재직 시절 머드축제를 시작하고 오늘날 보령머드축제와 머드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 박상돈 천안시장의 아이디어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빵빵데이 때는 천안의 빵을 공짜 또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첫 빵빵데이에는 수천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천안시는 ‘빵지순례단’이라는 이름으로 빵빵데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빵지순례단 참가팀으로 선정되면 무료로 지급받은 상품권으로 천안 빵집에서 빵을 구매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명 이하로 구성된 100개팀을 선정해 팀당 9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순례단에 선정된 팀은 천안시가 지정한 업소를 방문해 빵을 구매하고 구매 후기를 SNS에 게시하면 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