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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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낙산지구 인근서 건물 진동…새벽에 투숙객 대피 소동

지난달 땅 꺼짐 현상으로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부서진 강원 양양군 낙산지구 인근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져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양양군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4분쯤 양양군 낙산지구 한 숙박업소에서 소음과 진동 등이 발생, 건물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이후 소방당국은 당시 숙박업소에 머물던 투숙객 17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 신축공장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했다,

 

소동을 빚은 숙박업소는 지난달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곳과 약 17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앞서 지난달 3일 양양군 낙산지구에서는 건물신축공사장 주변에 땅 꺼짐 현상이 발생, 인근 편의점 절반가량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한편 양양군은 인근 건물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건축회사에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양양=박명원 기자 03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