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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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화 고민 이걸로 끝" 브랜드별 밀리언셀러 추천

가을에 접어들며 선선해진 날씨에 여름 옷과 신발을 정리하고 운동화를 데일리 필수템으로 꺼내는 이들이 많다. 

 

운동화는 어떤 패션에도 조화롭게 매치할 수 있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상과 여행은 물론 다양한 운동까지 아우를 수 있어 시간, 장소, 상황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즐겨 신는 아이템이다. 가을맞이 새로운 운동화 장만을 고민하고 있다면 여러 세대를 걸쳐 꾸준히 사랑받으며 100만 족 이상 팔린 브랜드별 밀리언셀러를 참고해 보자.

 

◆ 더 과감해진 로고플레이로 MZ세대 취향 저격하는 밀리언셀러 슈즈, MLB ‘빅볼청키’

 

매번 더욱 과감해진 로고 플레이로 힙한 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MLB의 빅볼청키는 2018년 어글리슈즈 트렌드에 맞춰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런칭한 아이템이다. 출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이후 로고를 활용한 다채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테마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100만 족 판매를 달성한 밀리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빅볼청키의 특징은 MLB만의 헤리티지를 담은 투박하고 볼드한 쉐입에 메이저리그 유명 팀의 로고를 활용해 스트리트 무드를 더한 디자인이다. 6cm의 키높이 아웃솔로 착용 시 놀라운 비율을 연출할 수 있으며, 교복과 스포츠웨어는 물론 직장인 데일리룩에 매치하여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특히 메인 로고에 다양한 그래픽이 적용된 시리즈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FW 시즌 역시 다이아몬트 패턴의 모노그램 프린트 팀 로고의 ‘빅볼청키 다이아 모노그램’, 메타버스 감성 패턴의 라인을 강조한 ‘빅볼청키 A 라인’, 오리지널 원포인트 팀 로고 그래픽의 ‘빅볼청키 A 클래식', 더 커진 로고와 과감한 디자인의 ‘메가로고 빅볼청키’ 등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자유롭고 과감한 스트리트 감성이 묻어나는 데님, 크롭탑 등 Y2K 패션의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FW 시즌에도 이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청키한 운동화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더 커진 로고와 과감한 디자인으로 업데이트된 신규 모델 ‘메가로고 빅볼청키’를 비롯한 빅볼청키 시리즈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클래식 러닝을 대표하는 빈티지 라인 밀리언셀러, 뉴발란스 ‘530’

 

뉴발란스 530 시리즈는 스타일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아 패션 피플 사이 스테디셀러로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 감성의 클래식 러닝화로, 2010년 처음 출시됐고 2020년 패션 러닝을 선도할 목적으로 재출시한 상품이다.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100만 족 이상 판매됨에 따라 뉴발란스 직원들이 글로벌 본사에 출시를 제안하기도 했다.

 

1992년 출시된 `M530`을 오리지널 모델로 하는 530 시리즈는 둥근 앞 코와 빅 플라잉 로고 디자인이 특징으로 오랜 시간 라이프스타일화로서 다양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헤리티지한 러닝 무드를 유지하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재현해 편안한 러닝화로 착용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처 디테일인 메탈릭 실버를 중심으로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레더 조합과 데미지 가공 등으로 여러 가지 무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평소에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여 구입하기에 좋다.

 

◆ 클래식한 착화감과 뛰어난 내구성의 대표 스니커즈, 나이키 ‘덩크’

 

나이키가 1985년 처음으로 선보인 덩크는 나이키 신발 중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시즌마다 슈프림, 오프화이트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을 출시하며 많은 대중과 셀럽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델이다.

 

덩크 라인은 기본 스니커즈형 디자인인 덩크 로우와 발목을 덮는 형태인 덩크 하이로 나뉜다. 코트를 위해 탄생한 나이키 덩크 로우는 클래식한 농구 디자인, 누구나 탐내는 실루엣, 부드러운 가죽 오버레이를 갖춘 덕분에 첫 출시 이후에도 35년이 넘도록 슬램덩크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양각색의 로고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베이비 사이즈부터 성인 사이즈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어 연인 사이의 커플 운동화나 패밀리 운동화로도 적합하다.

 

◆ 스트리트 무드와 화이트 스니커즈 트렌드의 결정체, 휠라 ‘디스럽터2’

 

디스럽터2는 1997년 첫 출시됐던 디스럽터 슈즈의 후속 모델로 이듬해인 1998년에 처음 등장했다. 두툼한 아웃솔로 뭉툭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출시 때부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다가, 2017년 스트리트 및 레트로 트렌드 속 전 세계에 ‘어글리 슈즈’ 붐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얻은 휠라의 대표 슈즈이다. 

 

복고풍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장점인 디스럽터2는 휠라를 상징하는 ‘플래그’(FLAG) 무늬와 독특한 측면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휠라 고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디스럽터가 자랑하는 톱니 모양이 가미된 과감한 키 높이 오버솔(밑창) 디자인은 세련된 길거리 패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더불어 기능적인 면도 놓치지 않았다. 고기능 파일론 소재를 적용한 미드솔(중간 밑창)로 신발을 신었을 때 가볍고 안정적이다. 물론 장시간 걸어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푹신함을 자랑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