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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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공개’ 블랙핑크, 시장 점령 나선다

타이틀 ‘셧 다운’ 등 8곡 수록
10월 서울 시작으로 월드투어

블랙핑크(사진)가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내놓고 글로벌 음악시장 정복을 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셧 다운’은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해 클래식과 힙합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의 음악이다.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사운드를 곁들였다.

특히 이 곡 뮤직비디오에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창사 이래 최대 제작비가 투입됐다. 커다란 규모의 세트장과 블랙핑크가 지금까지 걸어온 음악 여정을 상징하는 사물을 배치해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본 핑크’에는 ‘셧 다운’ 말고도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중독적인 후렴구 브라스 톤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타이파 걸(Typa Girl)’, 지수와 로제가 작사에 참여한 1980년대 레트로풍 ‘예 예 예(Yeah Yeah Yeah)’, 발라드곡 ‘더 해피스트 걸(The Happiest Girl)’ 등이 담겼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총 150만명을 동원하는 대형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