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23일부터 이틀간 석보면 두들마을에서 조선시대 체험 축제인 ‘옛날 옛적에-두들마을 이야기’를 연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민속문화재 제91호인 석계고택과 민속문화재 제114호인 원리리 주곡고택, 문화재자료 제79호인 석천서당 등이 모두 개방돼 조선 중기 가옥을 관람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원급제 과거시험과 고택 저잣거리, 로맨틱 멜로디 콘서트, 고택 인생사진관 등을 선보인다. 민속놀이와 화살쏘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두들마을은 영양군 석보면에 있으며 조선 시대 양반들이 살던 집이 다수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경천 이씨 집성촌이면서 ‘음식디미방’으로 잘 알려진 장계향 선생 및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 마을이기도 하다.
영양군 관계자는 “고택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가을이라는 시간적 배경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심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