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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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7시간 뱃길 달려… 포항 수해 복구 ‘구슬땀’

울릉도 공무원들, 지원 나서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의 복구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릉도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울릉도 공무원들의 자원봉사는 포항까지 왕복 7시간이 넘는 뱃길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기에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울릉군은 태풍 힌남노 등이 강타한 포항에 장비·자원봉사 인력 지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울릉군은 공동발전 협력도시인 포항시의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울릉군 소유 복구 장비 6대(제설차 2대, 노면청소차 1대, 살수차 1대, 미니제설농기계 2대)와 지원인력 7명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앞서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자원봉사자 16명이 지난 13일과 14일 포항시 일대의 가재도구 정리, 수해 쓰레기 청소 등 피해복구 현장에 참여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