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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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무비자 입국’ 허용…해외여행 수요 폭증할 듯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도 폐지
뉴스1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폐지에 이어 일본과 대만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자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여행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줄곧 지지부진했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24일 뉴스1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 정부의 무비자 허용 발표에 주요 여행사의 문의량및 예약량이 급증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단기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입국자에 한해 10월11일부터 비자면제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입국자 수 5만명 제한도 폐지한다.

 

같은 날 대만 정부도 10월 말부터 한국을 포함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달 내에 격리 조치도 면제할 가능성이 크다.

 

여행업계에선 지난달 31일 정부의 코로나19 검사 폐지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탄 해외여행 수요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의 8월25일부터 9월23일까지 홈페이지 방문객 수는 33.77% 늘었으며 신규 방문객 수는 35.7% 늘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유입량에서 볼 수 있듯 해외여행 수요는 엄청나게 늘고 있다"며 "이제 심리적인 장애물만 치워지면 100%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우 예약자가 400~500명인데 그 수준은 넘었다"며 "일본쪽 통화(문의)량은 평소 대비 100% 이상, 예약건 수는 80% 늘었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의 9월(1~22일) 하루 평균 해외여행 예약은 8월 대비 173.7% 증가했고 일본은 같은 기간 776.6%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까지 일본 예약은 자유여행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었으나, 비자 면제로 패키지 또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항공 공급이 크게 확대할 예정인만큼 그에 맞춰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업계에선 큰 변수만 없으면 그간 저조했던 실적도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여행사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26억원의 매출과 547억원의 영업손실, 5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적자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일본지역이 상당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 증편, 노선 확대로 이어져 공급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각종 SNS채널과 바이럴을 통해 해외여행 인식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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