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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으로 벤츠 ‘쾅’ 받은 제네시스…알고 보니 낮술 운전 [영상]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캡처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캡처

 

제네시스 차량 한 대가 대낮에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벤츠 차량을 후진으로 두 차례나 들이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17019회. 제네시스의 낮술 퍼포먼스.. 난리 난리 대환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보자 A씨는 “친구와 같이 차를 타고가는 중 차가 후진하길래 제가 멈춰서 클락션 울렸는데 그냥 박았다”며 “제 차가 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후진으로 빼고 얘기하려고 제 차를 뒤로 뺐는데 다시 와서 저를 또 박아 2차례 박혔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제네시스 차주에게)내려서 사과 안하냐고 따졌더니 신고하라길래 경찰에 신고하고 그 가해자는 음주 적발되고 저는 음주가 아님이 나왔다”며 “제 벤츠차량은 공업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이천시의 한 도로에서 A씨 앞쪽에 있던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후진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확인한 제보자 A씨가 멈춰서 경적을 울렸지만 제네시스 차량은 A씨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에 A씨는 “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1주일 입원했고 후유증이 매우 큰 상태”라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조언 부탁드린다”고 한문철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일주일 입원이면 2주 진단으로 보이는데 음주사고라도 2주 진단정도면 상대가 구속되지 않는다”며 “형사 합의해달라고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상대 운전자의 음주 수치, 전과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음주 수치가 높지 않고 동종 전과가 없다면 벌금형으로 끝날 것 같다”며 “형사 합의금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민사의 경우 향후 치료비를 받고 일찍 합의하든지 몸이 불편하면 충분한 치료를 받고 나중에 합의를 하든지는 선택의 문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차주 정말 당황하셨을 것 같다”, “처벌이 미약하니 악습이 끊이지 않는 것”, “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거냐”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