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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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년 연속 ‘서울국제작가축제’ 개최

인천공항에서 2년 연속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문학번역원과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한 여객들이 공조타워 지역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작가축제는 국내 독자들의 문학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위해 2006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문학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시카다상 수상자인 김혜순과 퓰리쳐상 수상자인 포레스트 갠더 등 전 세계 9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월담: 이야기 너머’를 주제로 열린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작가, 마주보다△작가들의 수다△작가의 방△낭독회 및 낭독공연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26일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작가들의 수다’에서 참가 작가들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6일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그레이트 홀에서 열린 ‘작가들의 수다’에는 2020 전미도서상, 2021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한 최돈미 시인과 백신애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등을 수상한 강영숙 소설가, 신동엽 창작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한 천운영 소설가가 ‘지도 바깥으로 열린 문’이라는 주제로 작가 대담을 진행했다.

 

공사는 제 2여객터미널 출국장 공조타워를 활용해 축제 참가작품들의 글귀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제 1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 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작가축제 참가도서 35권을 전시하고 있다. 또 ‘완득이’,‘마당을 나온 암탉’등 한국문학 번역본 100권을 무료 배포하는 등 10월 말까지 작가축제 및 한국문학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세계인의 글로벌 문학 축제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서 공항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