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왼쪽 사진)가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케이(본명 김지연·오른쪽 사진)와의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던 가운데 케이가 9개월 만에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27일 팜트리아일랜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팜트리아일랜드와 케이는 2022년 9월을 마지막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케이는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결정, 향후 케이는 가수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비록 함께 하는 업무는 종료되나 계속해서 이어나갈 케이의 활동과 행보 또한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케이가 9개월 만에 전속계약이 해지된 것을 두고 지난 8월 팜트리아일랜드 대표이자 가수인 김준수와의 열애설이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8월 한 매체는 김준수와 케이가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인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다”며 “두 사람은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의 관계이자 같은 업계의 선·후배 동료”라고 반박했다.
또 당시 김준수는 해당 열애설에 “연예인이란 이름으로 지금껏 살면서 황당하거나 억울한 기사도 가끔 있었지만, 오늘로써 가장 황당한 기사 1위로 등극했다”며 “안 그래도 같은 아이돌 출신에 회사 관계로 알게 돼서 너무 조심스럽고 아직까지도 존대만 하는 배우인데, 이거 덕분에 더 어색해지겠다. 케이 팬분께 아침부터 황당한 기사를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고, 우리 팬분께도 걱정 말라고 오늘만큼은 얘기해드리고 싶었다”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케이는 소속사와 계약 해지 관련 논의를 진행하던 중 김준수와 열애설이 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언급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오히려 의외”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계약을 맺은 케이는 김준수와 함께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데스노트’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케이는 2014년 러블리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뒤 2017년 ‘서른 즈음에’로 뮤지컬계에도 발을 들여놨다. 또 지난해 러블리즈 해체, 울림과의 계약을 종료한 뒤 솔로 활동과 뮤지컬 출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