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콩고 왕자’ 조나단 “한국 선수들 응원에 카메룬 관중들이 의아하게 봐”

세계일보 자료사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본명 욤비 조나단·사진)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국가대표팀과 카메룬의 평가전을 직관한 후기를 전했다.

 

2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조나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가 대한민국 vs 카메룬 A매치 평가전에 대해 묻자 조나단은 “2010년 월드컵 이후에 오랜만에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며 “(경기를 직접 관람하니) 전율이 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붉은 악마들이 있는 응원석 쪽에 앉았다. 함께 파도타기 응원도 하고 너무 좋았다.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이 공격할 때 신나서 막 소리를 질렀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조나단은 “그랬더니 카메룬 관중들이 의아하게 보더라”며 “마치 제가 나라를 배반한 사람인 것처럼 쳐다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나단은 “아무튼 너무 즐거웠고 재밌게 경기를 봤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