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2500만원으로 캠핑형 별장 도전해볼까?…홍천 별빛계단

건축미학이 강원 홍천군에 공급하는 캠핑형 별장 ‘별빛계단’의 이미지. 건축미학 제공

공유별장 개발사 건축미학은 ‘다섯번째 계절’이라는 브랜드로 공유별장을 개발해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건축미학에 따르면, 공동별장은 여러 사람이 공동 소유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강원 홍천군에서 개발되는 ‘별빛계단’은 국내 최초의 공유별장 단지다. 

 

별장 하나당 10명의 공동 소유자를 모집하며 개별 소유자는 25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별장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건축미학은 설명했다. 10명이 공동 소유하는 별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 다른 소유자와 일정이 겹치지 않게 사용하는 식이다.

 

별빛계단은 대지면적 약 2만㎡(6000여평)의 45개 공유별장 필지로 조성된다. 각 필지별로 야외 데크와 잔디마당을 갖춘 40㎡의 스몰 하우스가 조성된다.

 

1㎞에 달하는 소나무 숲길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곳곳에 숲속 벤치가 마련돼 있다. 단지 중앙에는 인피니티 수영장과 책을 주제로 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세이지우드 골프장이 있고,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용소계곡과 가리산도 5분 거리다. 주변 명소를 즐긴 뒤에는 속초나 양양 등 다른 방문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별빛계단을 공급하는 건축미학은 강원 홍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공유별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원철 건축미학 대표는 “공유별장 프로젝트는 단독형 별장을 누구나 부담없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휴양 레져 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