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영해면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2022 영덕 문화재 야행(夜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영덕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첫 시작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영해장터거리를 걸으며 야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서경덕 교수 역사 토크쇼, 국악·댄스공연, 뮤지컬 갈라쇼, 마당극, 연극형 만세 퍼레이드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19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이필제 영해동학혁명운동,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항일투쟁, 1919년 3·18 만세운동 등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읍성 흔적이나 구 영해금융조합, 영해양조장 등 근대 건물이 남아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덕 근대 문화유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