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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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거수 6그루·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확정

청와대의 노거수군 중 6그루와 ‘우영우 팽나무’가 다음달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된다.

청와대 노거수 군 전경.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29일 8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청와대 노거수군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했던  경남 창원시 보호수 북부리 팽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다음달 6일 관보에 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나무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나무는 총 7그루다. 녹지원 안에 있는 반송 한 그루, 녹지원을 둘러싼 인근 숲에 있는 회화나무 세 그루, 상춘재 앞 말채나무 한 그루, 여민관 앞 버들마당에 따로 떨어져있는 용버들 한 그루다.

 

한편 나무 나이가 740년이 넘어 청와대 내 최고령인 나무인 주목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1993년 옛 조선총독부 관저를 철거하고 옛 지형을 복원할 당시 옮겨 심은 것으로 파악돼 지정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