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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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합정·총신대입구 등 서울지하철서 인쇄·복사 가능해졌다

급하게 인쇄물이 필요할 때 일부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인쇄와 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3일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불광역, 합정역, 총신대입구역, 서대문역, 신당역, 태릉입구역, 하계역, 먹골역, 중화역, 광명사거리역에서 무인 인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광역, 합정역, 총신대입구역, 서대문역에서는 현재 무인 인쇄소가 운영 중이며 나머지 역사는 올해 안에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 마련된 무인 인쇄소.  서울교통공사 제공 

인쇄는 매장 내 컴퓨터에서 전자우편이나 USB 등으로 원하는 파일을 내려 받아 출력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티머니 교통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고 별도 회원가입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공사는 학교나 직장, 거주지 등 무인 인쇄소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별해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인쇄소 운영은 지난 8월 사업자 공모에 따라 주식회사 유피소프트가 맡기로 했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무인 인쇄소 사업은 무인 매장의 장점을 접목한 다양한 업종을 지하철 역사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자와 공생과 이용시민의 만족도 향상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