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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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하이브, 10월 중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 출시

두나무와 하이브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 레벨스(Levvels)가 설립 후 첫 사업으로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를 선보인다. 레벨스는 모먼티카 플랫폼 개시 전 그 전에 디지털 카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레벨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중 모먼티카를 공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로 블록체인 기술과 아티스트 IP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먼티카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디지털 카드 형태로 기록하고 수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사진과 영상 콘텐츠, 무대 위 열정의 순간들을 디지털 카드로 소장할 수 있다. 모먼티카에서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컨셉을 담은 디지털 카드와 디지털의 특성을 살린 아티스트의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지속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모먼티카에서는 사용자가 수집한 아티스트별 디지털 카드 콜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보유한 디지털 카드를 안전하게 영구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소장한 디지털 카드를 전시하거나, 서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먼티카는 디지털 카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더했다. 특히 아티스트의 모습을 담은 디지털 카드는 전력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춘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루니버스를 자체 개발한 '람다256(Lambda256)'은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메인넷의 전력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수행하여 환경 데이터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실제 루니버스 메인넷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2395kWh로, 미국 한 세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3%정도 수준이다. 이는 기존 블록체인 대비 3,000만 배 이상 절감된 전력을 사용하는 격이다.

 

한편 레벨스는 모먼티카 서비스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르세라핌의 디지털 카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정오에 공개되는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아티스트의 퀴즈 챌린지에 참여해 특정 점수 이상 기록하면 모먼티카 한정 디지털 콜렉터블과 아티스트 별 무료 디지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레벨스 장성찬 COO는 “모먼티카는 ‘포토카드 수집’, ‘포토카드 꾸미기’ 등 케이팝 팬덤이 즐기는 기존의 놀이 문화를 디지털 콜렉터블 형태로 확장하여 팬덤 경험을 다양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공간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레벨스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모먼티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포츠, 아트 산업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더 친숙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