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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시다와 통화…“北 미사일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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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워싱턴DC=AP연합뉴스

두 정상은 또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양자로, 한국과 함께 3자로,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납북 일본인의 즉각적인 귀환과 납북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지탱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 기울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백악관은 이번 통화가 일본의 방위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23분 북한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에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됐다. 미 전략자산 발진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한이 쏜 미사일을 IRBM이라고 언급하는 대신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뜻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long range ballistic missile)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