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서울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특별교통 대책에 나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 여의나루 버스정류소 양방향은 행사시간 이용할 수 없다.
지하철 5·9호선은 승객 집중시간에 맞춰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린다. 시는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 평소보다 5배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5호선 여의나루역의 경우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폐쇄 조치된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사전 전 역사와 현장요원을 통해 빠르게 안내할 방침이다. 무정차 통과는 행사 시전 전인 오후 6~7시, 출입구 폐쇄는 오후 8~11시 중 혼잡도를 고려해 이뤄질 계획이다.
여의도환승센터,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은 행사 종료시간이 맞춰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8일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의 반납·대여는 중지된다. 행사 주최 측 인력은 도로에 배치돼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하지 못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불꽃축제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8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1시~6시와 오후 8시30분~10시50분에는 행사전후 프로그램이 열린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대중교통 증편 등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라며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