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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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등 11억 확보

대구 동구는 20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포함 1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다.

신지 여가녹지조성사업 조감도. 대구 동구 제공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생활기반사업 7개와 환경문화사업 1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동구는 개발제한구역 내 휴양 공간 조성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환경문화 사업으로 신지 여가녹지조성에 5억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존 저수지를 활용해 데크광장과 생태놀이터, 휴게 쉼터 등을 만들어 나불지부터 초례산, 가남지, 안심습지로 이어지는 거점별 사업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관광자원 최적 활용과 동구만의 문화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규제 지역이 많은 동구는 녹지·건축제한·공원·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낙후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 이런 결과 2018년부터 6년 연속 국토교통부로부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밖에 주민생활편의사업 공모에 금강동 농로정비 등 7개 사업 총 6억원을 확보했다.

 

동구는 올해도 총 7억원을 들여 금호강 누리길 조성과 도로확장 등을 하고 있다. 주민들의 숙원인 내동 소교량 확포장 공사의 경우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안정적인 영농,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 명소화 기반을 만들고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