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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임원 2명, ‘악재’ 발표 전 주식 매도

10월 초 美업체 인수 공시 후 하락
9월 말부터 팔아 수억 수익 챙겨

네이버 임원 중 일부가 지난 4일 미국 패션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인수 발표를 앞두고 보유 지분을 매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주식은 인수 결정 발표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임준현 책임리더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네이버 주식 총 815주를 장내 매도했다. 강태은 책임리더도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1400주를 장내 매도했다. 4일에 있었던 인수 발표 전 매도한 주식은 임 리더가 575주, 강 리더가 800주였다. 인수발표 전 이들은 주식을 20만∼21만원대에 매도했다.

인수발표 전후 강 리더가 1400주를 매도한 금액은 총 2억8447만원이다. 임 리더는 인수발표 전후 815주를 팔아 1억5906만원을 현금화했다. 책임리더는 비등기 임원으로 리더와 대표급 사이의 중간 관리자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을 공시하는 의무가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대금 대출 상환 등을 위한 것이며 포쉬마크 인수와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포쉬마크는 미국 내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린다.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16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는데, 증권가에는 네이버의 인수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쉬마크 인수 발표 이후 네이버 주가는 떨어져 이날에도 전 거래일 대비 0.9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