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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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거닐며 쓰레기 줍고 힐링도 하고

충남 27∼30일까지 ‘친환경 주간’
친환경 포럼·캠핑·워크숍 등 다채

충남도가 국민들과 서해안을 걸으면서 해안환경 보존을 위해 쓰레기를 줍고 힐링하며, 바다자원의 귀중함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충남도는 충남사회혁신센터와 27일부터 30일까지 태안군 일대에서 ‘2022 친해하는 서해안’을 주제로, 서해안 친환경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해안 일대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친환경 해양 관광·레저 문화를 선도하는 충남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충남도는 행사 기간 친환경 포럼, 제로웨이스트 캠핑,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환경 포럼에서는 서해안 환경문제와 서해안 자원과 잠재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해양 관련 창업 투자 정보 제공 및 전문가 상담을 진행한다.

충남사회혁신센터는 블루어스(푸른지구)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태안군 노을길과 소원길 경로 중 한 곳을 산책하면서 환경정화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4회를 진행한다. 1회당 30명을 모집해 서울에서 출발한다.

노을길 플로깅은 지난 23일에 이어 29일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코스는 ‘2022 태안 가을꽃박람회’를 관람한 후, 꽃지 해수욕장에서 플로깅 및 어항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는 일정이다.

소원길 플로깅은 30일과 다음달 5일 진행한다. 코스는 어항만들기 체험을 한 뒤 태안군 서부시장을 경유해 국내 최대 규모 해안사구인 ‘신두리’ 지역에서 플로깅 및 해안사구의 문화해설을 듣는 일정이다.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제로웨이스트 캠핑 프로그램에서도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서해안 생태자원 관광 지도를 행사기간 중 몽산포 오션 캠핑장 및 전국 관광안내소에 비치해 희망하는 관광객이 개별적으로 서해안 도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 및 장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충남사회혁신센터(cnic.kr)’와 ‘친해하는 서해안 누리집(dearseohae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충남 서해안이 친환경 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고, 서해안의 잠재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친환경 실천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