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멤버 정국,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저명한 대중문화 시상식인 ‘2022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후보에 올랐다.
이 시상식은 NBC유니버설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TV 채널 ‘E’ 후원으로 개최되고,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음악·영화·TV·게임·소셜미디어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어워즈 측이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BTS는 ‘올해의 그룹’을 비롯해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로 ‘올해의 콘서트 투어’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앞서 BTS는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또한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의 협업한 히트 싱글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올해의 뮤직비디오’와 ‘올해의 콜라보레이션 송’ 등 2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 곡은 현재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5위로 17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정국은 ‘레프트 앤 라이트’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소속팀의 ‘옛 투 컴’과 경합한다. 또 이 곡은 ‘컬래버레이션 송(Collaboration Song)’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과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 올라 BTS와 경쟁한다.
한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지난 1975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이 시상식은 팝뿐만 아니라 영화, TV 등을 아우르는 대중문화시상식이다. 시상식은 대중 팬 투표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작년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올해의 정주행 쇼’를 받기도 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NBC 방송과 E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