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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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규모 4.1 지진 직전 3차례 지진 더 있었다

오전 8시27분49초 규모 4.1 지진 발생 앞서
오전 8시8분14초 규모 1.6 시작으로 3차례
괴산군 북동쪽 같은 지역으로 깊이만 달라

29일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20분 사이에 같은 지역에서 3차례 지진이 더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49초 괴산군 북동쪽 12㎞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올들어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특히 충북 충주와 괴산에서는 진도 5로 관측됐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정도다.

 

기상청은 오전 8시27분과 8시28분 전 국민에게 지진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앞서 괴산군 북동쪽 12㎞ 같은 지역에서는 오전 8시8분14초에 규모 1.6, 8시9분32초에 규모 1.3, 오전 8시27분33초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모두 13㎞로 1㎞ 깊었다. 규모 2.0 이하는 미소지진으로 분류된다.  

전날에도 괴산지역과 가까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쪽 17㎞에서 오후 10시9분29초에 규모 1.2의 지진이 발생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