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20대 여성 희생자의 발인이 1일 부산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한 장례식장에서 A씨의 발인식이 유족의 애도 속에 기독교 예식에 따라 치러졌다. A씨는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정관 추모공원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A씨는 올해 3월 전남지역 한 대학 간호학과에 진학한 뒤, 전남에서 생활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29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친구와 함께 서울 이태원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편 부산에는 전날 오후부터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전날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박종근 부산지검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