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감천항에 정박한 외국적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 중이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쯤 부산 서구 감천항 동편부두에 정박한 가이아나 선적 1475t급 화물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으나,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과 작업자 9명 등 20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59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00명과 펌프카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총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