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지역 대표 숲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신포숲 일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산림청 지방이양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2억원을 확보, 칠곡면 신포리 일원에 1만1000㎡ 규모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3년도 사업에 10억원을 우선 확보해 연차적으로 설계 공모, 건축공사를 추진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을 목재에 대한 배움과 놀이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체험장에는 체험객을 위한 목재교육실습실과 목재작품전시관이 들어서고, 목재체험숲, 목재놀이터 등 다양한 휴게공간과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군은 지역 대표 관광 명소와 연계해 체험장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 개장해 경남 대표 휴양림으로 자리매김 중인 자굴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관광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연간 40만명이 방문 예정인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청정 의령 본거지인 신포숲 일대를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신포숲을 보전하면서 목재문화체험장을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관광 자원화하려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