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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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5.6m 밍크고래 1억1000여만 원에 위판

경북 경주시 인근 앞 바다에서 일명 바다의 로또라 불리우는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이 고래는 1억1000여만 원에 위판됐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동쪽 약 7㎞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8t급 어선 선장이 통발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5.6m, 둘레 3.5m 수컷으로 나타났다.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포항해경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해경은 작살이나 창 등을 사용해 불법으로 잡은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고래는 포항 구룡포수협에서 1억1250만원에 거래됐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