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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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소연, 결국 결혼식 ‘연기’...“간절하고 소중한 기회, 집중하기 위해∼”

사진=소연 인스타그램 캡처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왼쪽 사진 왼쪽·본명 박소연)이 남편인 프로축구 선수 조유민(왼쪽 사진 오른쪽)과 결국 결혼식을 미뤘다.

 

14일 소연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소연은 “11.1 부부가 되었고, 11.12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금은 예비신랑이 아닌 저의 남편 유민이가 이야기하더라“며 “2년 전 우리 약속을 기억하냐 “나 약속 다 지켰다” 저와 결혼 하고 싶다 이야기하는 당시의 남자친구에게 저는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이 곁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이야기했었다”라며 “‘유민이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되고 월드컵에 가면 우리 결혼하자’ 함께 목표를 두었다 생각하고 같이 열심히 달려왔는데 2년이라는 시간 만에 유민이는 그 약속들을 다 지켜주었다”고 남편 조유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연은 “정식으로 부부가 되던 날, 바로 며칠 전 모두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저도 마음을 두고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싶었기에 팬분들께 바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고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소연은 “직접 이야기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기사로 먼저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며 “그래도 기사와 메시지들로 축하해 주시고 연락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계속 저희는 늘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밝고 즐겁게 저희답게, 예쁘고 건강하게 잘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소연은 “궁금해하셨던 예식은, 보도된 내용처럼 월드컵에 더 집중하기 위해 미루었다”며 “저희에게는 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기회다. 조유민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많은 응원 꼭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한 소연은 오는 11월,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023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미리 혼인신고를 마치고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