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이만규 대구시의장, 2023년도 국비사업 건의 국회 방문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전경원 운영위원장이 최근 국회를 찾아 내년 대구시 국비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설득 노력을 펼쳤다.

 

14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과 전 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를 방문해 대구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내년 국비 예산 반영과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만규 의장(왼쪽 첫 번째)과 전경원 운영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내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정부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된 대구시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 의장과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인선 및 강대식 의원, 김상훈 의원, 정희용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을 잇달아 만나 대구지역 10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추가 반영과 증액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지역 디지털혁신 거점’ 구축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자동차 부품업계 업종 전환 및 모터 분야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기차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 △세계적 수준의 상설 수상공연장을 설치하는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장 조성’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 등 모두 10건이다. 이들 사업에 드는 총사업비는 6543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만규 의장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 대한 교감을 나누고,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 차원의 총력을 부탁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국회 예결위 본심사가 시작돼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만남을 추진했다”며 “재정 여건이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의한 현안 사업들은 대구의 미래 50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루거나 양보할 수 없는 것인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