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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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경찰병원 분원 최종후보지로 선정

경찰병원 분원이 대구 달성군에 들어설 전망이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로 선정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일대. 대구 달성군 제공

14일 달성군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3곳( 대구 달성군·경남 창원·충남 아산) 가운데 달성군이 선정됐다.

 

경찰병원 분원은 2개 센터, 23진료과, 550병상 규모다. 경찰 공무원의 의료지원 확대와 일반인 대상 진료를 병행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병원 분원이 들어서는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에서 1km에 위치한 대구의 중심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도보 3분 거리,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서대구역에서 4번째 역인 설화명곡역에 인접하고 있어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달성군과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창녕·합천군 등 서남부권 100만 명가량의 주민들에게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선정에 발 빠르게 대응해 예정지와 바로 인접한 임야에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시설, 산책로를 담는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사업을 완료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한편 분야별 지원사업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민은 물론 인근 경북, 경남의 주민들까지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