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한국어 잘하는 중국 대학생 다 모여”… 주중 한국기업 취업도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열려… 中 대학생 한국어로 기업 비전 소개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각 기업 1등 수상자 채용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16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과 한중경제문화교류센터가 주최해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중국내 28개 대학에서 학생 88명이 참가해 한국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말하기 대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대회를 후원한 포스코,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중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해 해당 기업의 미래 비전에 관해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배경이나 학교생활, 미래비전을 소개하거나 기업에 합격한다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등을 소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축하 소감을 전했다. 

 

기업별 1등 수상자는 포스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중산(中山)대 린징이(林景怡), 현대차 중산대 장커신(張可欣), LG화학 중산대 왕신레이, 신한은행 중산대 쉬용치(徐泳淇), 하나은행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사범대학교 신뤼파이(辛瑞排)가 선정됐다.

 

각 기업은 학생들이 제출한 영상과 함께 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등을 참고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1등 수상자에게는 취업 특전을 제공했다. 또 이번 대회에 우수한 학생들이 많았다며 1등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채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진곤 문화원장은 기념사에서 “중국인들에게 대회를 소개하니 취지에 매우 공감했다”며 “조만간 한국에 있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중국어 경진대회가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대외경제무역대학 박진영 초빙교수 “경제교류라는 양적성장을 넘어 문화교류라는 질적 성장과 발전이 동반돼야 ‘한중관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경진대회가 한·중관계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