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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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개관... “강진의 랜드마크 될 것”

전남 강진군 병영면에 위치한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한다.

 

강진군은 하멜기념관이 강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원하며 오는 17일 오전 10시 기념관 앞 광장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내부. 강진군 제공

강진 하멜촌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하멜기념관 증축공사는 2017년 착공했다. 기존 396㎡ 크기에서 연면적 2025㎡, 약 5배 정도 확장됐다.

 

내부는 전라병영성, 하멜, 병영문화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전라병영성 출토 유물 전시를 시작으로 17~18세기 네덜란드에서 사용된 생활용품,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 하멜표류기 사본, 자매도시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기증한 전통의상 3벌 등을 선보인다. 

 

4D상영관, 전라병영성 게임 등 체험 콘텐츠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멜기념관 개관을 시작으로 전라병영성 내부 건물지 복원사업, 하멜촌 물의 나라 네덜란드 공원조성사업, 하멜 맥주공장 및 카페 조성 등을 통해 강진 병영이 새롭게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강진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