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취하는 20대 직장인 손모 씨는 벌써부터 올 겨울 난방비 걱정이 크다. 최근 각종 물가가 크게 올라 점심 등 식대 부담이 컸었는데 난방비까지 오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 손씨는 “각종 지출을 줄이고 있는데, 특히 겨울 난방비는 큰 부담이라 온라인몰에서 뽁뽁이와 내복을 새로 장만했다”며 “주변 친구나 동료들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2. 주부 박모 씨는 겨울을 앞두고 온라인몰에서 이른바 ‘뽁뽁이’라 불리는 단열시트를 여러 개 구매해 거실, 베란다, 침실, 아이들 방 등 창문에 부착했다. 박씨는 “올겨울 난방비가 대폭 오른다는 얘기가 있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뽁뽁이를 구매했다”며 “기대 이상으로 외풍 차단 효과도 높고, 올 겨울 난방비도 크게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에너지 가격 폭등이 맞물리며 올 겨울은 유난히 더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난방·온수비와 연관된 열요금이 올해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1Mcal(메가칼로리) 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이 지난 4월 66.98원에서 7월 74.49원, 지난달 89.88원으로 잇따라 올랐다. 2015년 9월 열요금 체계가 개편된 이래 한 해에 열요금이 세 차례 이상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물가에 이어 난방비까지 급등하자 온라인몰에서는 수년 전 인기를 끌었던 ‘뽁뽁이’가 다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난방텐트, 히트텍 등 난방 효과가 뛰어나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가성비 좋은 에너지 절감 상품으로 보온과 난방을 모두 잡는 ‘알뜰 쇼핑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G마켓이 최근 한 달(10/12~11/13)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실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겨울철 발열 제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풍을 막아주는 단열시트 제품군, 체온을 유지해줄 내의 등 의류, 난방 효과를 극대화할 각종 난방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외풍을 막아주며 단열 효과를 내는 ‘뽁뽁이’ 등과 같은 시즌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80% 증가했는데, 세부적으로 문풍지가 80% 올랐고, 방풍비닐/방풍막이 64% 증가했다. 단열시트와 단열필름도 각각 57%, 96%씩 늘었고, 난방텐트 역시 93% 신장했다.
내복 관련 제품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내의가 71% 오른 가운데, 특히 발열내의가 2배 이상(141%) 크게 늘었고 타이즈도 70% 증가했다. 유아동내의/잠옷도 55% 올랐는데, 그 중 수면조끼는 48% 더 팔렸다. 수면양말(66%) 등 양말도 전체적으로 80% 증가했다. 스타킹과 기모스타킹도 각각 78%, 45%씩 신장했다. 차렵이불(68%), 담요(79%), 이불커버(75%) 등 이불도 전체적으로 73% 올랐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가전도 많이 찾고 있다. 난방기기가 전체적으로 78% 올랐는데, 그 중 보일러가 61% 늘었고 난로가 57% 증가했다. 손난로와 발난로는 각각 70%, 98%씩 상승했다. 온수기와 온풍기도 각각 90%, 71%씩 신장했고 난방기기용품은 2배 가까이(94%) 크게 늘었다. 보온효과가 뛰어난 난방매트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72% 증가했는데, 전기매트가 64% 올랐고, 온수매트는 74% 더 팔렸다. 전기요/전기장판과 전기방석은 각각 76%, 70%씩 더 팔렸고, 난방매트용품은 90%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대표제품으로 강력한 점착력으로 손쉽게 붙일 수 있으며,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홈트너 7중 점착식 물없이 붙이는 단열뽁뽁이 에어캡’이 있다. 두께별로 단열재를 선택할 수 있는 ‘하이홈테크 열반사 단열재 모음전’도 있다. 이외에도 ‘에너지가드 창문 단열필름’, ‘따수미 패브릭 난방텐트’, 'BYC 남성 여성 내복세트 간절기 발열내의', ‘챠밍 여자 발열내의 히트텍', '오르시떼 아동 22FW 잠옷 특가' 등도 인기다.
예열 필요 없이 따뜻한 바람을 바로 느낄 수 있는 '프롬비 히터팬 전기 히터 온풍기'와 열효율이 좋아 가스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린나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등 계절가전도 인기다. '피스넷 대용량 충전식 손난로 핫팩', '일월본사 숲속애 온수매트', '3H한일온열기 5세대 무자계 그래핀 탄소 전기방석' 등도 많이 찾는다.
G마켓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 부담이 커지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겨울 발열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실제로 대표적인 알뜰 겨울 난방제품인 뽁뽁이, 난방텐트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