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 예결위 양당 간사, 지역 예결위 소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국회 예산 결정 과정의 핵심 인사를 잇달아 만난다.
이날 오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부산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당 차원에서 부산의 국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18일 오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예결위 소위위원을 만나 예결위원회 차원에서 부산의 현안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예결위 소위위원에 단 한명도 없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에서 부산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국비 사업을 챙길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와 이철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를 면담하고, 이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소위위원을 만나 부산의 현안을 설명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예결위 두 간사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립 기본설계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의 기본·실시설계비 반영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부산시가 국비 확보에 팔을 걷은 내년도 핵심 사업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 시설개선 및 운영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낙동강 조류 유입 방지 취수탑 설치 △해양레저 안전체험관 건립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전기·전자시험인증센터 구축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구축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등 총 10개 사업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의 안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