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2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짓는다.
여수시는 롯데케미칼과 여수국가산단 내 2056억원 규모의 제조공장과 배터리 사업 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롯데케미칼 여수1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여수1공장에 페인트, 생활용품 증점제 원료로 사용되는 헤셀로스 제조공장과 바나듐 배터리 전해액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건립으로 42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건설기간 중 연인원 약 15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여수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롯데케미칼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추가로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협력 회사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롯데케미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