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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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깜짝’ 결혼? ‘여보’와 반지·서약서 지장 스킨십…침대서 함께 영화 시청도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웹툰 작가 기안84(사진 왼쪽·본명 김희민)가 유튜버 쏘대장(〃 오른쪽)과 가상 결혼을 체험했다.

 

최근 기안84는 유튜브 채널에 ‘기안84의 결혼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가상 결혼을 위한 결혼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약서에 지장을 찍은 뒤 결혼반지를 서로에게 끼워줘 눈길을 끌었다.

 

서로의 호칭을 ‘여보’로 정하기도 한 두 사람은 요리도 함께 했다. 기안84는 쏘대장의 서툰 칼질에 웃으며 “내가 자를게. 내가 깎을게. 위험하겠다”며 “그냥 앉아있어 내가 해줄게”라고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본 쏘대장은 “의외였다. 의외의 매력”이라며 “전 진짜 요리를 못하는데 비슷할 줄 알았다. 근데 막 자르는 것도 잘 자르고 의외로 매력이 있어서 믿고 결혼을 해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나란히 앉아 식사하던 중 기안84는 쏘대장에게 밥을 먹여주기도 했다. 기안84는 “정말 가족처럼 느껴졌다. 여자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침대에 꼭 붙어 엎드린 채 공포영화를 보기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기안84가 쏘대장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여보 공포 영화가 눈에 안 들어오는데?”라고 말하자 쏘대장 역시 “나도”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몰입이 안 됐다. 얼굴에서 빛이 나가지고 그쪽으로 자꾸 눈이 가더라. 무서운 것보다 얼굴이 훨씬 꿀잼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산책 후에도 “같이 걸을 떼 설레더라. 왜 이렇게 즐겁지? 오늘가면 또 못 볼 수도 있겠네. 그런 게 좀 아쉽다”라고 가상 결혼 설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기안84와 쏘대장이 손을 잡는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때 기안84는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