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화문광장서 월드컵 거리 응원 열린다…서울시 조건부 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린 6월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2대 0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벌일 수 있도록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에게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열린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측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가 예정된 오는 24, 28일과 내달 3일에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17일 신청했는데, 서울시가 이를 허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주최 측인 붉은악마가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며 “붉은악마가 직전 월드컵 거리 응원 안전요원인 9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300명의 안전요원을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투입하겠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