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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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가 오토바이 운전자 밀쳐

아무런 이유 없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어깨를 밀쳐 다치게 한 미군 병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미 해병대 소속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신병을 미군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50대 B씨의 어깨를 양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이 오토바이를 밀어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A씨의 신분을 확인한 결과, 현직 미 해병대 병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한 미군의 법적 지위에 관한 한·미 협정(SOFA) 규정에 따라 미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