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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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료 0원’ 논란… 이승기 측 공식 입장 밝혔다

“후크에 음원료 미정산 관련 내용증명 발송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 지속 불가 판단”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으로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승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법무법인 태평양과 최선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이승기 음원료 미정산 관련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15일 후크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해,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그 동안 후크 측에서 음원료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이에 이승기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

 

이 과정에서 이승기는 소속사 권진영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듣었다.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 및 권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또한 이승기는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 및 권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후크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후크 쯕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끝으로 법률대리인은 “이승기는 향후 활동중인 작품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 사안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명확한 사실관계 검토 이후 별도로 입장을 전하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