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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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서울 강남구 공무원 대비 1인당 주민 101명씩 더 담당”

인천 서구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401명으로 서울 강남구와 비교해 101명씩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영철 구의원은 지난 22일 미래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인구 50만 이상 자치구 현황을 보면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대구 달서구 422명, 인천 서구 401명으로 각각 1위와 2위에 있다. 다음으로 인천 남동구 394명, 서울 송파구 374명, 서울 강서구 328명, 노원구 315명, 강남구 300명 등 순이었다.

 

이 의원은 “서구는 인구가 비슷한 전국 자치구(서울 송파구·강남구·강서구·노원구, 인천 남동구, 대구 달서구) 중 올해 본예산이나 공무원 수에서 5위로 하위권”이라며 “반면 공무원 수 대비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401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구를 발전시키기 전에 과로사로 쓰러질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래기획실 측은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인천 서구는 50만명 이상 자치구 중 인구 증가율 1위에 있다. 관내 검단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로 내년에는 67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