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해저터널 건설’ 여수시·남해군, 자매결연 맺었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30분이면 오갈수 있는 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이 든든한 자매의 연을 맺었다.

 

30일 여수시와 남해군에 따르면 양 시군은 전날 여수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임태식 남해군의회의장, 양 기관의 사회단체 대표들과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명(왼쪽 두 번째) 전남 여수시장과 장충남(오른쪽 두 번째) 경남 남해군수가 지난 29일 여수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이번 자매결연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건설된 이후 생활권 통합,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여수시와 남해군은 지난해 9월 해저터널이 국가계획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해왔다.

 

특히 두 지역이 해저터널을 통해 30분대로 오갈수 있어 공동 생활권의 확대로 동서 통합을 선도하고, 남해안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여수시와 남해군은 행정‧경제‧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부문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군과 여수시는 오랜 세월 역사와 생활상을 공유해온 이웃사촌”이라며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군’과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가 힘을 모아 빛나는 남해안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