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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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후크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 발송…‘결별 수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함께 해온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앞두고 있다.

 

1일 뉴스1은 이승기 측이 이날 후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이승기 측은 음원 수익 정산 부문 등과 관련해 최근 후크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회신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이전 기간에 대한 자료가 전무한 것 등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 이외의 실질적인 답변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후크는 이승기가 보낸 음원 정산관련 내용증명 회신에서 음원료 미정산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이승기 측은 후크의 전속계약상 의무 위반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시정 또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전속계약상 규정에 근거하여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하게 됐다고 뉴스 1은 전했다.

 

이승기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명확한 사실확인조차 어려운 현 단계에서는 후크와의 원만한 해결을 염두에 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후크의 책임있는 답변을 통해 음원료 정산의 기초가 되는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확인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음원료 미정산 사실을 인지한 뒤인 지난 17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후크를 상대로 ‘18년간 활동하며 발표해온 137곡에 대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자 후크는 18일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며 입장을 발표했으나, 전날인 17일 후크의 권진영 대표가 이사와 이승기 매니저와 만난 자리에서 “이제 막가라는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다”, “내 남은 인생 그 XX 죽이는데 쓸 거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이승기 매니저의 녹취록을 입수한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23일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24일 이승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법무법인 최선 측은 “후크엔터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라며 “음원료 정산 외에도 이승기 씨 연예 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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