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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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드라마 복귀작… “사실적 한국형 누아르”

디즈니 기대작 ‘카지노’ 21일 공개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시리즈 도전

“최민식이 아니면 ‘차무식’ 역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대한민국에 없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배우 최민식이 MBC ‘사랑과 이별’(1997) 이후 2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복귀작은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첫 시리즈 ‘카지노’다.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최민식의 ‘카지노’.

강 감독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기자간담회에서 “최민식과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중단되면서 바로 카지노 대본을 건네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하셨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카지노’는 전날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2’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이 꼽은 최고 기대작이기도 하다. 필리핀에서 카지노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에서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극을 이끌고 손석구와 이동휘, 허성태가 뒷받침한다.

각본은 강 감독이 직접 썼다. 필리핀에서 실제로 카지노를 운영 중인 사람과 만나 모티브를 얻은 뒤 취재를 통해 전체 줄거리를 만들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두 개 시즌으로 나눠 제작했다. 강 감독은 “실화를 기반으로 극적 요소를 넣기 위해 허구를 섞었다”며 “긴 호흡을 지닌 작품을 처음 연출해서 처음엔 두려웠지만 다음 회를 보게 만들고자 각 회마다 마지막 장면에 힘을 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 여러 장르물을 선보였던 강 감독은 이날 한국 누아르가 가진 힘을 강조했다. 강 감독은 “액션을 위한 액션이 아니라 드라마를 중심으로 액션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이 작품 속 세상을 실제로 믿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사실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연출했다. 미국 장르물이나 홍콩 누아르와는 다른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싱가포르=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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