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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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횡성형 일자리 학습형 상생모델 지원사업 실시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가 ‘강원 횡성형 일자리 학습형 상생모델 지원사업’ 시범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검사·정비교육 시스템 조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기차 제조와 더불어 횡성군을 국내 대표하는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안전검사 및 정비 교육모델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이모빌리티연구조합과 공동 주최한다. 교육 대상은 현업 종사 정비사들로 1차 교육(12월 6~7일)과 2차 교육(12월 13~14일)으로 진행된다.

 

그간 친환경차 보급 확산과 전기차 기업의 완성차 판매 증가에도 전기차 검사·정비 교육, 장비 및 전문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전기차 전문정비소가 충분하지 않아 소비자 안전 사고 발생 우려 등이 큰 상황이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도·횡성군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중심의 체계적인 정비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실무교육에 필요한 전기차 시스템 시뮬레이션과 배터리 성능평가 운영을 위한 전문장비 등 A/S(고객서비스) 안전 장비 19종을 구축했다. 또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정비책임자에 대한 정기교육 의무화에 대비, 고전압 안전교육과 전문정비 내용을 담은 교보재도 완성했다.

 

이번 시범교육은 김인옥 국제대 교수의 차량 통신(자동차 네트워크 CAN) 교육과 김태훈 한국전기차리빌딩협회 사무국장의 고전압 안전 교육 등이 진행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 내용 등 개선 사항을 확인하고 2023년부터 정비 교육 운영 안정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도와 함께 미래차 고전압 부품 등 전문수리 업종전환 교육의 기반을 횡성군에 마련해 미래차 제조, 안전·검사, A/S까지 연결되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기대했다.

 

교육 강사로 참여한 김태훈 사무국장은 “이번 시범교육은 자동차 정비 및 관련 업종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며 “민간 자격증과 연계해 이모빌리티에 필요한 양성 교육의 기초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조한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직무대행은 “시범 교육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내연차 정비업체들의 전기차 정비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종전환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교육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