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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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원투펀치 켈리·플럿코 2023년에도 뛴다

프로야구 LG 원투펀치로 활약한 외국인 우완 듀오 케이시 켈리(33)와 애덤 플럿코(31)가 내년에도 LG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올 시즌 완성하지 못한 한국시리즈와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케이시 켈리(왼쪽), 애덤 플럿코. LG트윈스 제공

LG는 켈리와 연봉 총액 180만달러(계약금 45만달러, 연봉 105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발표했다. 플럿코와는 140만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켈리 연봉 총액은 올해 150만달러(연봉 12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서 30만달러 인상됐다. 플럿코의 총액도 80만달러(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서 60만달러 상승했다. 두 선수 모두 인센티브를 빼고 150만달러, 11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밟은 켈리는 4시즌째인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켈리는 2022시즌 16승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켈리보다 많은 승수를 많은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LG 출신 다승왕이 나온 건 1998년 이상훈(18승) 이후 처음이다. LG에서 외국인 선수가 다승왕에 오른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켈리는 KBO 통산 58승3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게 됐다.

 

켈리는 “5시즌 연속 LG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2023시즌에도 LG 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플럿코는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플럿코는 키움 안우진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3위였다. 플럿코는 “내년 시즌에도 LG로 돌아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3시즌 LG가 우승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두 투수가 올해 최강 원투펀치를 이룬 만큼 내년에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