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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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1년간 3번 유산 고백...“치과 의사 남편, 수술한 내게 한다는 말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윤지가 1년간 3번의 유산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난임을 고백하며 다소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드러냈다.

 

민지영은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나랑한 모든 약속을 지켜주지 않았다”며 “감상샘 암수술하는 당일휴가를 쓴 남편이 수술실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없었다, 자느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균은 “저만의 변명을 하자면 전날까지 수술시간이 확정되지 않아 미리 병원에 가 있었다. 당시 수술시간 잡히면 맞춰서 오라고 해서 걱정되는 마음에 잠까지 설쳤다”며 “(제가) 죄인이다”며 아내 민지영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를 들은 이윤지는 “1년 동안 세 번의 소파수술 받은 적 있다”며 유산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윤지는 “설마 나한테 세번이나 일어날 거라 상상을 못해 작년에 한 해는 많이 힘들었다”며 “문제는 과정을 겪으면서 남편이 수술 끝나고 집으로 가던 길에 갑자기 남편이 ‘커피 안돼’ 이러더라, 수술한 아내한테 한다는 말이 정말 그때 느낀 서운함이 명백하게 남아있다”고 공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오은영은 “힘들 때 가장 위로가 필요한 배우자, 이해와 위로를 받지 못할 때 가족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