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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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기부하는 대구 동구 ‘100원의 큰사랑’

대구 동구의 기부 캠페인 ‘100원의 큰사랑’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구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올해 6230만원을 모금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약 3억80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일 ‘100원의 큰사랑 참여 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구 동구 제공

캠페인은 주머니 속이나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매일 꾸준히 모아 기부하는 동구 지역 대표 나눔 문화 행사다. 올해 행사도 지난 2일 어린아이부터 흰 머리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주민이 참여해 나눔에 힘을 보탰다.

 

이날 진행한 '100원의 큰 사랑 참여DAY' 행사는 개인뿐 아니라 새마을회, 전통시장상인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종 단체가 참석해 기부에 동참했다.

 

모금액은 동구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주거비, 난방비, 의료비 및 청소년 교육비, 신입생 학용품 지원사업 등 '행복동구 희망 드림(Dream) 사업'에 사용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단 한 명의 이웃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