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추행하고 스토킹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치상,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지역 경찰서 소속 A 경감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 경감은 올해 8월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부하 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B씨가 집으로 가자 주거지로 찾아가 현관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A 경감은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사건 이후 피해자가 우울병 진단을 받은 점, A 경감의 추행 정도가 중한 점 등을 고려해 그를 구속했다.
경찰은 A 경감에 대한 감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