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대전 0시 축제’ 밑그림…퍼레이드·문화예술공연 다채

내년 8월 대전역 일대 등 원도심에서 펼쳐질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의 과거와 미래를 만나는 축제로 치러진다. 

 

대전시는 9일 ‘0시 축제 콘텐츠 개발용역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축제 밑그림을 내놨다.

 

대전 0시 축제 주 무대인 중앙로 전경. 사진은 2015년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당시 모습. 연합뉴스

시는 1956년 발표된 가요 ‘대전부르스’ 노랫말에서 영감을 얻은 0시 축제에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대전부르스 가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과 마당극이 공연되고, 가요 리메이크 경연대회도 열린다.

 

패션과 과학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퍼레이드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루미나&파사드 축제, 0시 타임머신 열차, 디지털로 만나는 아날로그 대전, 복고 오락실 게임대회 등 대전의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대전시는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할 방침이다.

 

0시 축제는 내년 8월 11∼17일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 중앙로 왕복 6차로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주변 원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이장우 시장은 “0시 축제는 관광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알차게 준비해 100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